감기 증상이 생겼을 때 전에 남은 항생제를 먼저 먹는 행동은 적절한 치료를 늦출 수 있다. 항생제는 일부 세균 감염에 쓰는 약이며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지 못한다. 불필요한 사용은 부작용과 내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. [1] [2]

콧물 색만으로 처방을 결정하지 않는다

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콧물이 진하거나 노랗고 녹색이어도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항생제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안내한다. 기침이나 목 통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항생제가 필요한지 확정할 수 없다. [1]

반대로 항생제가 필요한 세균 감염을 무조건 약 없이 버티는 것도 해법은 아니다. 중요한 것은 약을 많이 받거나 전혀 받지 않는 선택이 아니라 현재 감염과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일이다. [1]

내성은 몸이 약에 익숙해진다는 뜻과 다르다

항균제 내성은 병원체가 약에 반응하지 않아 감염 치료가 어려워지는 문제다. WHO는 부적절한 사용과 과용을 내성 발생·확산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설명한다. 한 번의 복용에서 느끼는 효과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. [2]

내성이 생긴 감염은 치료 선택을 줄이고 더 많은 의료 자원이 필요해질 수 있다. 따라서 항생제를 필요한 상황에 정확하게 사용하는 관리는 개인의 복약 문제이면서 의료체계가 함께 다뤄야 할 과제다. [2]

남기거나 나누는 대신 처방 내용을 확인

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정해진 복용 방법을 따른다.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거나 다음 질병 때 쓰려고 보관해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. 남은 약이 현재 원인균이나 상태에 맞는지 스스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. [1]

복용 중 문제가 생기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약을 임의로 바꿔 먹기보다 처방기관에 확인해야 한다. 진료에서 물을 질문도 항생제를 달라는 요구보다 왜 필요한지, 어떻게 복용하고 언제 경과를 다시 확인할지에 맞추는 편이 유용하다. [1]

참고자료

  1. CDC — Healthy Habits: Antibiotic Do’s and Don’ts
  2. WHO — Antimicrobial resistance

공개 자료를 확인해 작성한 해설 기사다. 실제 인터뷰나 의료진의 개별 원고 검수를 뜻하지 않으며 개인의 진단·치료를 대신하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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